그냥 그정도의 마음이었다.
뭐가 맞고 아니고를 밝히고 싶지 않았다.
의도하지 않았던 시작처럼,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까지
뜻하지 않았던 모든 것을 감당할 힘이 없었다.
그냥 궁금해졌다.
너가 대체 나보다 뭐가 나아서 사랑받는지.
꼭 알아내고 말겠다.
너를 넘고 말겠다.
이대로 지나가기엔 이 기회가 너무 절박해서.
내 꿈같던 시간들이 너무 아득해서.
그래, 나는 너를 찾아간다.
너를
너를
너를
너를
나를
누구보다 미운 너를
(스토리텔러 : 장서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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